건강 및 복지정보
기관지확장증 환자 85%이 50세 이상..청색증·폐렴 위험
- 작성자
- 김옥주
- 등록일자
- 2014년 8월 25일 0시 0분 0초
-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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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기관지 확장증' 환자 중 85%가 50세 이상 중·노년층 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최근 5년간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 결정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3년 기준 60대 구간이 전체 진료인원의 30.1%를 차지하여 가장 높았고, 70대 이상이 28.4%, 50대 26.4% 순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 진료인원의 비중이 85%나 되는 것이다. 50대 이상의 기관지 확장증 진료인원이 많은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면역기능의 저하로 잦은 감기와 반복되는 기관지내 염증에 의해 미만성 기관지 확장증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기관지 확장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 것이 중요하며, 매년 인플루엔자 예방주사를 접종하는 것이 좋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유세화 상근심사위원은 "예방접종만으로 감염을 예방할 수 없으므로 식사 전후 및 외출 후 양치질,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보통 초기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은데, 감기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거나 심하다고 판단되면 즉시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성의 경우 객담을 뱉는 것을 꺼리는 성향이 강해 실제 진료 인원도 남성이 41.1~42.4%였지만, 여성은 57.6~58.9%로 높았다. 그러나 객담은 원인 질환을 시사하는 신호이므로 적극적으로 뱉는 것이 좋다. 만일 객담배출이 많아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다면 객담을 완화하는 점액 용해제나 거담제 등을 처방받아 사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