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뉴시스】강신욱 기자 = 유커(遊客·중국관광객)가 충북 충주에 몰려온다.
20일 충주시에 따르면 한·중 노인건강문화교류 행사가 이날 충주시노인복지관 남부분관에서 유커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30일에도 중국 난징지역 노인지도자 200여 명이 충주시노인회와의 문화교류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충주시가 주최하고 (재)중원문화체육관광진흥재단과 한중발전교류협회가 공동 주관한 이날 행사는 특수목적관광(SIT·Special Interest Tourism)을 온 중국 노인들이 충주시노인회 방문을 희망했고 홍병호 충주시노인회장과 김웅 노인복지관장이 흔쾌히 받아들여 성사됐다.
우륵가야금 연주단의 가야금 공연을 시작으로 노인복지관을 이용하는 4개 동아리에서 장수춤, 실버에어로빅, 댄스스포츠, 난타공연을 선보였다.
중국 측에서는 오성홍기무용, 민가독창 등으로 화답했다.
중국친산탕건강산업그룹 중원지역 서만 부총경리는 "양국의 우호 관계를 바탕으로 한·중 노인문화교류를 통해 생활을 풍성하게 하고 문화예술의 시야을 넓히며 우의를 돈독히 하자"고 제의했다.
충주시는 지난해 12월부터 한·중 무술문화교류를 통해 1300여 명의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유커 방문으로 관광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한인수 충주시 노인복지팀장은 "방문단의 나이와 선호도 등을 고려하고 충주의 자원과 연계해 관광 활성화와 지역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