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충북 충주시노인복지관 직원들이 카네이션 전달에 앞서 노인공경을 손가락 하트로 표현하고 있다.(노인복지관 제공)2020.05.08/© 뉴스1

충북 충주시노인복지관은 어버이날을 맞아 봉사하는 노인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노인복지관은 노인 자원봉사자 170명과 시설 이용 노인 1000여 명에게 카네이션과 위문품을 전달했다.
 

복지관은 올해 어버이날 행사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했다. 

매년 건강검진, 발 마사지, 네일아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는데 올해는 카네이션으로 대신했다. 

취약계층 노인에게는 음식을, 돌봄서비스 대상 노인에게는 생필품을, 자원봉사자에게는 선물을 맞춤형으로 전달했다.

김웅 관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에 이렇게라도 어르신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참여하는 '효 행사'를 진행할 수 있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충주시도 코로나19 여파로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열지 않고 장한 어버이상, 효행상 등 시민 26명에게 표창패만 수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