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지역 기업체와 직능단체가 17일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이날 이환영 세영종합건설 대표는 충주시 안림동에 위치한 어림경로당을 방문, 어르신들이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냉장고를 기증했다.

어림경로당은 냉장고가 자주 고장 나 수차례에 걸쳐 수리를 했으나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음식물 보관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자금사정도 여의치 않아 새로이 구입할 수 없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이 대표는 부모님께 효도하는 마음으로 선뜻 냉장고를 기증하게 됐다.

이 대표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어르신들이 시원한 물도 제대로 마실 수 없다는 소식을 듣고 도움을 주게 됐다”고 말했다.

같은날 충주시 칠금금릉동 향기누리봉사회(회장 김윤희)도 정성껏 영양죽을 만들어 관내 홀로 거주하는 어르신 35명에게 영양죽과 밑반찬을 전달했다. 이에 앞선 지난 16일 충주우체국(국장 이진섭)직원 10여명은 충주시 노인복지관을 찾아 지역 어르신 500여명을 초청, 삼계탕을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