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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및 복지정보

소금 대신 이것! 고혈압 환자에 좋은 향신료 4가지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자
2022년 9월 22일 8시 58분 39초
조회
151
미국 건강의학포털 잇 디스 낫 댓은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되는 천연 향신료 4가지를 소개했다. . photo 게티이미지코리아



몸에 좋은 걸 알면서도 하기 힘든 것 중 하나가 '싱겁게 먹기'다. 음식을 짜게 먹으면 각종 성인병에 걸리기 쉽다. 특히 고혈압 위험군은 짠 음식은 절대 자제해야 한다.

맵고 짠 음식을 즐기는 한국인은 '나트륨 과다 섭취'인 경우가 많다.한국인의 하루 나트륨 섭취량은 평균 3300㎎ 정도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 권장량 1500㎎의 두 배다.

최근 미국 건강의학포털 '잇 디스 낫 댓(Eat ThisNot That)'은 혈압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는 천연 향신료 4가지를 소개했다. 4가지 향신료는 마늘, 강황, 파프리카, 덜스로 만든 가루다. 이것들은 칼륨이 풍부해 몸에 남아있는 나트륨을 배출 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나트륨이 걱정인 고혈압 환자라면 이 향신료로 요리를 하면 풍미도 살리고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1. 마늘 가루(Garlic powder)

마늘은 '일해백리(一害百利)'라 불린다. 냄새를 제외하고 모든 것이 이롭다는 뜻이다. 마늘에는 혈압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마늘 가루를 섭취한 사람은 먹지 않은 사람보다 수축기 혈압은 6.0mmHg, 이완기 혈압은 2.7mmHg 낮아졌다.
 

마늘 가루는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photo 게티이미지코리아



연구진은 "마늘 가루가 혈압을 낮춘 것은 혈압 조절의 주요 시스템인 레닌-안지오텐신계를 억제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면서 "마늘의 알리신 성분도 동물연구에서 혈압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마늘의 매운맛을 내는 알리신은 가열을 해야 스코르디닌이라는 성분으로 대체된다. 스코르딘 성분은 혈관을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100도 이상으로 가열하면 오히려 효과가 떨어지니 주의해야 한다.

2. 강황 가루(Tumeric powder)

강황은 '기적의 향신료'로 불릴 만큼 몸에 이로운 식재료다. 인도에서는 수세기 동안 향신료와 카레의 주재료로 사용됐다. 한방에서는 강황을 약재로 활용한다.
 

강황 가루는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게티이미지코리아



강황에 들어있는 커큐민은 혈관 내피가 손상되지 않도록 막고 혈관의 과도한 수축을 방지해 혈액 순환을 더 잘 되게 한다.또 천연 항응고제 역할을 해 혈관 속에서 피가 굳어져 덩어리가 생기지 않도록 도와준다. 다만 강황은 특정 약물과 부딪칠 수 있기 때문에 보충제 등의 형태로 복용할 경우에는 의사와 상담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3. 파프리카 가루(Smoked paprika)

스페인에서 국민 향신료로 사랑 받는 식재료는 훈제 파프리카 가루다. 파프리카는 칼륨이 풍부한 식품으로 꼽힌다. 혈압을 정상적으로 유지하려면 나트륨을 적게 섭취하는 것뿐만 아니라, 칼륨을 충분히 섭취해야 효과가 있다. 칼륨이 우리 몸에 남아있는 나트륨을 배설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혈압을 상승시키는 레닌 호르몬 활성을 억제해 혈압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파프리카 가루는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photo 게티이미지코리아



또 파프리카에 들어있는 피라진이라는 성분은 혈액이 뭉치는 것을 막아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준다. 파프리카는 과채류 중 비타민 C 함량이 최고로 꼽힌다. 비타민 C는 콜라겐 합성을 도와 혈관의 탄력을 높여준다. 특히 노란색 파프리카가 빨간색이나 초록색 파프리카보다 비타민C가 풍부하다. 우리가 자주 먹는 수프, 소스, 볶음밥 등에 감칠맛이 필요하면 파프리카 향신료를 사용하면 된다. 별다른 조리 없이도 금세 훈연 향과 불 맛이 가득한 요리로 만들 수 있다.

4. 덜스 가루(Dulse powder)

덜스는 대서양과 태평양의 북부 해안에서 자라는 해초의 한 종류다. 고혈압에 좋은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칼륨은 열에 강해서 가열해도 파괴되지 않는다. 하지만 수용성이기 때문에 데치거나 삶으면 많은 양의 칼륨이 손실된다.
 

덜스 가루는 혈압을 낮추는 데 효과적이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덜스는 기름에 볶으면 베이컨 맛이 난다고 하여 '해초 베이컨'이라고도 불린다. 지금까지 유럽 사람들은 보통 덜스 가루를 요리 재료나 영양 보조제로 사용했다. 스무디에 섞어먹거나 음식 위에 뿌려서 먹었다. 아이슬란드와 아일랜드, 캐나다 동부에서는 소금 대신 사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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