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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및 복지정보

창원 양식장 굴에서 노로바이러스 검출…"익혀드세요"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자
2020년 3월 1일 0시 0분 0초
조회
226
노로바이러스, 85℃ 이상 가열하는 경우 사멸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해양수산부는 창원시 구산면 인근 양식장에서 생산된 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주변 양식장에서 생산되는 모든 굴에 반드시 '가열조리용' 표시를 붙여 유통하도록 조치했다.

해수부에 따르면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해당 양식장에 대해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판로를 확인한 결과, 그간 생산된 굴은 생식용이 아니라 구이·찜 등 가열조리용으로 전량 판매됐다.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약한 특성이 있어 85℃ 이상 온도로 가열하는 경우 사멸된다.

해수부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해당지역에서 생산된 굴은 생굴 형태로 섭취하지 말고 반드시 가열·조리해 섭취할 것을 강조했다.

노로바이러스는 겨울철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로서 감염될 경우 설사, 구토, 복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2~3일 후에는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감염자의 분변 등을 통해 사람 간 전파되거나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지하수·채소·패류 등을 섭취하는 등의 경로를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지난해 국내에서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 사고는 총 56건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날것으로 먹지 말고 가급적 익혀서 먹고, 손·발을 자주 씻는 등 개인 위생에 주의할 것을 당부한다.

해수부는 이번 노로바이러스 검출을 계기로 진해만 및 거제북부 해역 등 노로바이러스가 우려되는 해역을 대상으로 조사를 확대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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