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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및 복지정보

된장·청국장 많이 먹을수록 장내 유익균 많아져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자
2021년 4월 19일 16시 31분 57초
조회
191
된장·청국장 많이 먹을수록 장내 유익균 많아져
▲출처 : Getty Images Bank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 이하 농진청)이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와 함께 한국인 성인 222명을 대상으로 일상적인 식품 섭취 습관과 장내 미생물 균총을 분석한 결과, 된장, 청국장 등 콩 발효식품을 포함해 해조류와 채소 섭취량이 많을수록 장내 미생물 다양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우리 몸속에 다양하게 분포할수록 건강에 이로운 것으로 알려진 유익한 미생물이 평소 식습관과 깊이 관련돼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특히 콩 발효식품 섭취가 많을수록 장 속에 락토바실러스(Lactobacillus), 루미노코쿠스(Ruminococcus), 유박테리움(Eubacterium)과 같은 건강에 유익한 미생물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성인 10명에게 발효된 청국장찌개와 발효시키지 않은 콩찌개를 1주일 간격으로 번갈아 섭취하게 한 뒤 혈액에서 이소플라본 대사체를 분석한 결과, 청국장찌개를 먹은 사람이 이소플라본을 11.9% 더 잘 흡수했다.

 

이를 통해 이소플라본은 발효를 거치면 인체에 더욱 잘 흡수되는 형태로 전환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소플라본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 콩의 성분으로, 폐경기 후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나타나는 갱년기 증세 완화뿐만 아니라 심혈관계질환, 유방암 등의 예방효과가 있다.

 

농진청 홍하철 기능성식품과장은 앞으로 서양인의 식습관과 비교해 우리나라 전통 발효식품의 건강상 이점을 밝히기 위한 연구를 계속 수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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