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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및 복지정보

"체리, 영양성분 제대로 맛보려면 생과 그대로 먹어라"

작성자
최은미
등록일자
2016년 7월 20일 0시 0분 0초
조회
602

"레드푸드 체리로 젊어지자"‥ 항산화기능으로 노화방지, 심장까지 튼튼

인류가 길러온 가장 오래된 과일 중 하나로 꼽히는 체리는 신석기 시대부터 소아시아에서 재배하기 시작하여 선사시대 유럽으로 전파되어 로마 시대에는 약으로 쓰였다는 기록도 있다.
 
체리는 암을 예방하고 노화를 방지하는 항산화 물질의 일종인 `안토시아닌`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그러므로 각종 영양소를 보충해 줌은 물론, 콜레스테롤을 저하시키고, 심장 질환과 뇌졸증 위험을 감소시킨다. 노폐물의 증가를 억제하여 암이나 종양으로 변질되는 것을 막아준다.
 
또한 과산화 억제 기능과 세포의 원상 복귀를 도와 노화를 방지한다. 이 외에도 체리의 항산화 성분은 소염, 살균 작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효능은 아스피린의 10배이지만, 위에는 전혀 부담을 주지 않아 관절염 환자가 먹으면 매우 좋다고 한다.
 

◆체리와 심장계 건강 증진
= 한 컵의 체리에는 풍부한 섬유질과 비타민 C가 있으며, 하루 권장량의 약 9%에 달하는 270g의 칼륨이 들어있다. 그럼에도 90 칼로리 밖에 들어있지 않고 나트륨과 지방도 없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따르면 나트륨이 조금 들어있고 칼륨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혈압이 낮아지고 맥박이 안정된다고 한다.
 
체리는 또한 풍부한 식물성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다. 식물에서만 발견되는 이틀 영양분들은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함으로써 건강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리에서 발견되는 두 가지 식물성 영양분은 케르세틴과안토시아닌으로 모두 강력한 항산화 물질들이다. 여러 식물성 영양분은 비타민 C나 비타민 E보다 더욱 강력한 산화방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체리의 색깔이 어두울수룩 더욱 많은 안토시아닌이 들어있는데 100g의 씨를 뺀 체리에는 약 80~300mg의 안토시아닌이 들어있다.
 

◆체리와 암 예방
= 체리에 들어있는 항산화 물질은 노폐물의 증가를 억제하여 세포의 활동이 방해를 받아 암이나 종양으로 변질되는 것을 방해한다. 또한 체리에서 발견되는 식물성 영양분 중 하나인 케르세틴은항산화 물질의 일종으로 폐암 발생을 억제한다. 케르세틴을 함유한 식품을 많이 먹은 사람은 폐암에 걸릴 확률이 현저히 낮아진다는 연구 보고가 있다.
 
체리에 들어있는 엘라그 산은 세균 감염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는데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엘라그 산은 식물이나 과일에 들어 있는 여러 항산화 물질들 가운데서 강력한 활성을 갖고 있는 물질로서 자외선에 의해 발생하는 자유기나 여러 발암성 인자들을 무력하게 만드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리와 노화방지= 모든 생물은 살아 있는 동안 세포 분열을 계속하여야 한다. 이때 세포핵의 주축인 DNA에 비결합전자, 과산화기, 자유기 등이 작용하여 이것을 반복변형, 손상시킴으로써 노화를 일으키게 된다. 이러한 노화현상이 일방적으로 그냥 계속 진행되는 것만은 아니다. 이런 것들을 제어하는 과산화억제효소가 있고 세포의 원상복귀를 돕는 촉매효소 등이 있어서 노화방지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이러한 과산화억제 기능을 하는 물질이 체리에 들어있는 항산화 물질이다. 식품에 들어있는 항산화 물질의 함양을 나타내는 수치로 ORAC 점수가 사용되는데 ORAC 점수가 높을수록 항산화 물질이 많이 들어있다. 미국 농무부 산화 농업연구원의 보고에 따르면 체리는 ORAC 점수가 높은 상위 10위의 과일 중 하나이다.
 
체리의 ORAC 점수는 100g에 580점으로 감귤류와 비슷하다. 연구에 따르면 체리와 같이 ORAC 점수가 높은 식품을 많이 먹으면 혈액의 항산화력을 10~20% 향상시킬 수 있다.
 

◆미국 북서부 빙(Bing)체리 유명
= 체리는 그 종류만 해도 1,000여 종이 넘는데, 가장 유명하고 널리 보급되고 있는 것은 빙(Bing)이란 종류이다. 1800년대 미국 북서부 지역에서 체리 과수원을 운영하던 핸더슨르웰링(Henderson Lewellig)이 1875년 개발한 품종으로 그의 중국인 일꾼의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이 외에도 레이니어(Rainier)라는 개량종 체리가 유명한데, 빙과 레이니어는 미국 북서부 체리 생산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인기 품종이다.
 
미국 북서부 체리는 세계 최대의 체리 생산 지역인 미국 북서부의 5개 주(워싱턴, 오리곤, 아이다호, 유타, 몬태나 등)에서 생산돼, 일명 ‘워싱턴 체리’라고 불리기도 한다.
 
전 세계 체리 생산량의 70% 이상, 국내 수입량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북서부 체리는 6월 초부터 8월 중순까지가 수확기이며, 미국 북서부 지역의 적절한 일조량, 시원한 밤 기온, 기름진 토양 등 날씨에 민감한 체리 재배의 최적 조건으로 인해, 현재 생산되는 다른 지역의 체리보다도 월등한 당도와 맛을 자랑한다.
 

◆체리 보관법
= 체리는 6월부터 8월 초까지 약 두어달만 먹을 수 있는 과일이다. 체리의 수확기가 끝나면 이듬해까지 기다리는 수 밖에 없다. 체리는 물기가 없는 상태로 냉장 보관하고, 먹을 만큼 꺼내서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먹는 것이 좋다.
 
과피가 얇기 때문에 직사광선을 피하고, 더운 곳에 두지 않아야 한다. 구입한 즉시 냉장고에 보관하면 일주일 내내 신선한 체리를 생과로 즐길 수 있다. 남는 체리를 냉동 보관해두면, 다양한 요리재료로 활용하여 1년 내내 맛있는 체리를 즐길 수 있다.
 
신선도가 떨어지면 먹기 좋게 자른 후 다른 과일, 견과류, 유제품과 버무려 샐러드로 먹거나 탄산음료와 갈아서 체리쥬스 등으로 즐길 수 있다. 체리의 과육을 잘라서 냉동 보관해두면 체리쨈,체리쿠키, 체리에이드, 체리케이크를 만들때 과육의 신선함을 그대로 살릴수 있다.
 
또한 유자청이나 매실청처럼 시럽을 만들어 냉장 보관해두면 필요할 때마다 음료로 만들거나 각종요리에 새콤달콤한 맛을 내는 소스로 활용할 수 있다. 설탕과 체리과육을 1:1 비율로 뭉근히 졸여서 밀폐유리병에 보관해두면 3개월 이상 체리를 즐길 수 있다.

※자료제공 : 미국북서부체리협회(www.cherryislov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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