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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및 복지정보

당뇨병 환자, 족부절단 예방 9가지 수칙

작성자
admin
등록일자
2012년 7월 13일 0시 0분 0초
조회
608
당뇨병 환자, 족부절단 예방 9가지 수칙

당뇨병학회, 전국 병원서 '제2회 파란양말 캠페인'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차봉연)는 당뇨병 환자가 합병증 악화로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당뇨병 환자 족부절단 예방 발견(見) 수칙'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당뇨병 환자의 족부질환으로 인한 족부절단율은 비당뇨병 환자보다 약 12배 정도 더 높다. 이는 당뇨병에 따른 혈관장애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고, 세균에 대한 저항력이 약해져 발에 상처가 생기면 쉽게 세균 감염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보통 세균 감염이 빠르게 진전되면 발이나 발가락에 괴사, 궤양 등이 생기고 썩게 해 발가락이나 발목,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따라서 발등이나 발가락, 발바닥에 조그만 상처가 나거나 티눈, 물집, 부종, 홍반 등의 변화가 발견되면 병원에 가는 게 바람직하다. 저리고 화끈거리거나 무감각한 증상으로 표현되는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나타났을 때도 '족부절단 위험신호'로 생각하고 즉시 주치의를 찾아야 한다.


학회는 '당뇨병 환자라면, 발견(見)하세요!'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여름 동안 '제2회 파란양말 캠페인'을 진행한다. 오는 23~27일을 '당뇨병 환자 발견주간'으로 정하고 전국 11개 병원 당뇨병센터 및 내분비내과에서 '발견교실'도 진행한다.


발견교실 참석환자에게는 당뇨병성 족부질환을 조기 예방할 수 있도록 발 관찰, 관리의 생활화를 돕는 '파란양말 발견세트'를 나눠준다. 이 세트는 당뇨병 환자 발견수칙이 새겨진 발 관찰용 거울과 발 보호용 파란양말 등으로 구성돼 있다.


다음은 학회가 권고하는 '족부절단 예방 9가지 발견(見) 수칙'이다.


▲ 외출 후 귀가 시에는 반드시 발을 미지근한 물로 씻으며 발 상태를 살핀다.


▲ 발을 말릴 때 흰 수건으로 발을 닦아 수건에 진물이 묻어나는지 살핀다.


▲ 거울로 발바닥까지 잘 들여다본다.


▲ 물집, 조그만 상처, 부종, 홍반, 발의 변화 유무를 매일 살핀다.


▲ 발톱을 자를 때는 발톱의 색이나 모양도 살펴본다.


▲ 물집, 상처, 티눈, 굳은살 등 발에 변화가 발견되면 꼭 주치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다.


▲ 발이 건조하고 갈라짐이 있다면 상처가 생기지 않게 보습제를 바르고 관리한다.


▲ 발이 저리고, 화끈거리고, 무감각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통증이 나타나면 즉시 주치의를 찾는다.


▲ 족부절단 예방을 위해 한 달에 한 번 당뇨병성 신경병증 검사를 받는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2/07/11 10: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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