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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및 복지정보

전염성 강하다는 '노로바이러스', 어떻게 예방할까?

작성자
김옥주
등록일자
2015년 6월 29일 0시 0분 0초
조회
450


노로바이러스란 급성 위장염을 유발하는 전염성 바이러스다. 다른 바이러스와 달리 냉동실 등 저온에서 살아남는 바이러스기 때문에 겨울에 유행한다고 알려져 있지만, 냉동실 얼음 사용이 많은 여름에도 안심할 수 없다.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얼음은 열흘이 지난 후에도, 85% 가량 노로바이러스가 생존해 있다는 실험 결과도 있다. 노로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법을 알아본다.

↑[헬스조선]한 여성이 복통을 호소하고 있다/사진 출처=조선일보 DB

노로바이러스는 주로 익히지 않은 조개류, 채소, 과일을 먹고 감염이 된다. 사람의 대변에서 나온 바이러스가 바다·토양에 있다가 식재료를 오염시키는 것이다. 특히 생굴을 먹고 많이 걸리는데, 국내 조사는 없지만, 일본에서 1996년부터 2009년까지 오사카 지역에서 발생한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을 분석한 결과, 78.2%가 식품을 통해서 감염됐고 이 중 62.3%가 생굴 섭취에 의해 발생했다(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

굴 이외에 샐러드, 샌드위치, 냉동 건조 과일 등도 주요 원인이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조리사가 요리한 음식을 먹거나,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이 접촉한 물건을 만져도 감염될 수 있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감염 후 평균 24시간의 잠복기를 거친 뒤 증상이 나타난다. 소아는 구토, 성인은 설사가 흔하게 나타난다. 두통, 발열, 오한, 근육통 등도 동반되기도 한다.

보통 감염된 후 3일 정도 지나면 노로바이러스 증상은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회복된 후에도 3일~2주까지 전염성이 유지된다. 따라서 철저한 위생관리가 중요하다. 손 씻기 등 개인위생관리에 소홀해지면 노로바이러스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노로바이러스는 85도에서 1분 이상 가열하면 사멸하므로 식수로 사용할 물을 반드시 한 번 끓인 후 마시는 것이 좋다. 채소나 과일, 어패류도 깨끗이 씻은 후 가열하여 섭취해야 하며, 특히 채소를 날로 먹을 때는 세척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냉장 보관한 음식은 쓸 만큼 덜어서 완전히 익혀 먹는 것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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