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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및 복지정보

뿌리채소, 못 생겨도 몸에 좋은 ‘영양 덩어리’

작성자
최은미
등록일자
2017년 1월 23일 0시 0분 0초
조회
444

▶ 근채류 종류와 요리하기, 약알카리성 식품으로 피를 맑게 하고 섬유질 풍부

▶ 양파·당근·비트 등 구하기 쉽고 값도 저렴

비트

우리 식단에 빠질 수 없는 양파만 하더라도 염증, 궤양, 혈전, 동맥경화, 항균, 암,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껍질에도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정맥류, 통풍으로 고생하는 이들에게 좋은 궤세르틴이라는 성분이 풍부해 껍질을 우려낸 물을 복용하면 좋다고 한다. 양파는 농약 잔류도 가장 낮은 품목으로 꼽히기도 했는데, 유기농으로 구입해 껍질까지 버리지 않고 요리하면 최고의 식재료가 된다.

대표적인 주황색 채소 당근은 프로비타민 A가 풍부한데 이는 몸속에서 비타민 A로 바뀌어 면역력을 높이고 점막을 촉촉하게 해 준다.

수용성 식이섬유인 펙틴이 들어있어 장에서당 흡수 속도를 늦추는 역할도 하는데, 이는 혈당치의 급상승을 억제해준다. 그런데 이 당근의 영양소는 껍질과 가까운 부분에 가장 많으므로 당근 또한 유기농으로 구입해서 깨끗이 씻어 그대로 먹으면 좋다. 고급식재료도 아니고, 매일 먹는 양파 당근이 이처럼 우리 몸에 이롭게 작용한다니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우리 식탁에 빠지지 않는 여러가지 볶음요리에 뿌리채소의 양을 늘여 요리하면 가족의 건강을 지키는데 많은 도움이 되겠다.

이 외에도 마켓에 가보면 우리가 자주 먹지않지만 맛있고 다양한 뿌리채소들이 많이 있다. 우리 무보다 순한맛의 터닙, 셀러리 향기가 은은하게 살아있는 샐러리 루트, 익히면 쫀득한 맛이 일품인 파스닙, 고운 색감을 내는 비트 등 식단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줄 여러가지 뿌리채소의 종류를 알아보자.

터닙


터닙(turnip)
순무, 사진에서 보는 것은 퍼플 탑 터닙으로 윗둥에 아름다운 보라빛이 감돈다. 우리 무와비교해 보면 아삭함과 매운맛이 덜하고 단맛은 강해 순하다. 비타민 C가 풍부하다. 생으로 먹기보다는 익혀서 으깨거나, 그라탕, 프라이 등으로 요리한다.

셀러리 루트


셀러리 루트(celery root)
셀러리 줄기의 뿌리이다. 선뜻 손이 가지 않을 정도로 너무나 못생겼지만 나무껍질처럼두툼한 껍질을 잘라보면 뽀얀 속살이 드러나마치 두얼굴을 가진듯 보인다. 보통 여린 샐러리 줄기가 달려있는데, 잘라내면 향긋한 샐러리 향기가 가득 퍼진다. 당근 정도의 단단함을 가지고 있어 칼로 썰어도 크게 어렵지 않다. 감자와 함께 섞어 메시드 포테이토를 만들거나 그라탕을 해도 좋다.

파스닙


파스닙(parsnip)
언뜻 보면 흰색 당근같다 모양과 질감도 비슷하고 당근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껍질은익히면 약간 질겨지는데 필러로 얇게 깎아내고 사용하면 된다. 껍질을 벗기고 공기와 접촉되면 감자처럼 갈변하기 때문에 소금물에 담가두면 된다. 크기가 작은 베이비 파스닙은 익히지 않고 생으로 잘라 샐러드에 사용하면 된다. 도라지 같이 은은한 향기가 나는데, 전분이 많아 익히면 마치 고구마처럼 쫀득하고 폭신한 질감이 나면서 단맛이 강해진다. 고구마보다 덜 달고 미세한 향이 남아 고급스러운 맛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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