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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및 복지정보

하루 3잔 우유, 뇌 건강하게 해

작성자
김옥주
등록일자
2015년 4월 6일 0시 0분 0초
조회
426
 
우유를 꾸준히 마시면 뇌가 건강해져 치매를 막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캔자스대 의료센터 연구팀은 우유를 마시면 글루타티온이라는 세포 내 항산화 물질의 혈중 수치가 상승해 뇌세포가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조선닷컴]여자가 우유를 따르고 있다./사진=조선일보 DB

연구팀이 평균연령 68세의 고령자 60명의 뇌를 검사하고 이들의 식생활을 조사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유를 많이 마시는 사람 뇌의 글루타티온 수치는 우유를 그다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글루타티온 수치는 하루에 3잔의 우유를 마신 사람이 가장 높았다.

글루타티온은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뇌를 보호하는 기능을 한다. 산화 스트레스는 알츠하이머병이나 파킨슨병 등 뇌 조직의 손상에 의한 질병과의 관련이 있다. 또 이 물질은 독성 금속을 포함해 일상에서 노출돼 신체로 들어온 모든 위험한 물질을 제거하거나 무력화하는 역할을 한다. 글루타티온이 결핍되면 독소에 취약하게 되고 면역기능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글루타티온은 카테킨이나 폴리페놀의 몇 배나 강한 항산화 작용을 하며 본래 인체의 간에 포함돼있으나 체내 노화나 인공식품 첨가물 섭취, 자외선 등으로 점차 감소한다.

우유를 마시면 이런 글루타티온의 수치가 높아지기 때문에 뇌 조직 손상이 줄어들고 결과적으로 치매 등의 예방으로도 이어진다. 연구를 주도한 데브라 설리번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우유가 두뇌에도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앞으로 얼마나 많은 양의 우유를 섭취해야 구체적인 변화가 나타나는지도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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