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너뛰기 메뉴



건강 및 복지정보

시니어 괴롭히는 대상포진을 잡아라

작성자
김은희
등록일자
2013년 8월 8일 0시 0분 0초
조회
542

시니어 괴롭히는 대상포진을 잡아라

건강 가이드-전량 소진된 대상포진 백신, 7월부터 접종 가능 헬스조선 | 취재 박지영 인턴기자 | 입력 2013.08.08 09:10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연령별 주의 질병'에서 50대가 주의해야 할 질병으로 대상포진을 꼽았다. 대상포진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예방백신을 맞는 것이다. 지난해 한정 수량만 들어와 모두 동이 났지만 오는 7월 다시 접종받을 수 있다




↑ [헬스조선]사진 헬스조선DB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질환

대상포진은 소아기에 겪는 수두 바이러스가 몸속 에 잠복해 있다가, 신체 면역력이 저하되면 활동 을 재개하며 나타나는 질환이다. 잠복 여부는 혈 액검사를 통해 알 수 있지만, 전염성이 강한 수두 바이러스는 성인이라면 대부분 가지고 있으므로 따로 검사할 필요는 없다. 면역력이 급감하는 50 대 이상에서 발생하기 쉬우며, 자녀 결혼 준비나 빡빡한 여행 일정을 소화하는 등 단기간 과로한 경우 걸릴 확률이 높다. 대부분 피부에 증상이 나 타나고, 면역력이 크게 감소했다면 전신에 퍼질 수도 있다.

대상포진 초기에는 특정 부위 감각이 상실되거 나, 날카로운 것으로 찌르는 통증이 나타난다. 질 환 발생 후 1주일이 지나면 발진과 수포가 생긴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수개월간 통증이 지속될 수 있다. 연령이 높아질수록 통증 강도가 세다. 대상 포진 후 신경통은 '인간이 느끼는 가장 심한 고통' 을 묻는 설문조사에서 10위 안에 들 정도로 극심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극심한 고통을 피하 는 방법은 예방과 적절한 초기대응뿐이다.

올해 7월부터 50대 이상 예방 접종 가능

대상포진에 걸리지 않으려면 평소 운동, 건강 식이요법 등 면역 관리에 신경 쓰고, 무리하지 않아 야 한다. 특히 최근 잔병치레가 많아졌다면 면역력 이 많이 떨어졌다는 신호이니 더욱 신경 쓰자. 면 역 관리의 가장 좋은 방법은 예방접종이다. 대상 포진 예방 백신인 '조스타박스(한국MSD)'는 지난 해 국내에 한정 수량만 들어와 전량 소진된 상태지 만, 올해 7월 정도면 다시 접종받을 수 있다. 조스 타박스는 국내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50 대 이상 성인에게 1회 접종하는 백신으로 허가받았 다. 이 백신은 50~59세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에서 1회 접종으로 약 70%의 예방률을 보였다.

발병 후엔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

대상포진은 통증이 발생하고 3일, 약 72시간 이내 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면 2주 안에 말끔히 낫는다. 하지만 치료를 제때 하지 않으면 만성 신경통이 수개월 동안 지속될 수 있다. 일반 피부질환 처럼 전염되기도 한다. 병세가 심하면 호흡기로 도 옮는다. 따라서 타인과 접촉을 피하고, 수건을 따로 쓰는 등 옮기지 않도록 주의하자.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