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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및 복지정보

\\"독감 예방 주사, 10월 안에 맞아야 효과\\"

작성자
김은희
등록일자
2013년 10월 10일 0시 0분 0초
조회
411
"독감 예방 주사, 10월 안에 맞아야 효과"
 
독감을 걱정해서 독감 예방주사를 접종하는 사람,가족이 많다. 독감 예방주사를 맞을 거라면, 시기를 미루지 말고 10월 안에 병원을 찾자. 주사를 맞았다고 바로 면역이 생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 [헬스조선]사진=한림대의료원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하는 전염병으로, 감기보다 증상이 아주 심하고 전염성이 강하여 단시일 내에 퍼진다. 대개 전 인구의 약 10-20%가 감염이 되며 대유행시기에는 약 40%까지도 전염이 된다. 대개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데 콧물이 나고 목이 아프고 결막 충혈이 생기며 기침이 난다. 일반적으로 다른 호흡기 바이러스에 비해서 발열이 심해 보통 39도 이상의 고열이 나며, 근육통, 두통 등의 전신 증상이 심하게 나타난다. 대개 2~4일 후 심한 열은 소실되지만 기침은 그 후에도 더 오래 수주일 지속될 수 있다. 상기도 감염이외에도 크루우프, 세기관지염, 폐렴 중이염 등의 합병증이 유발될 수도 있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승순 교수는 "독감의 임상적 증상은 일반 감기보다는 심하게 나타나지만, 대부분 아주 흡사하여 환자들이 구분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독감에 걸린 환자가 재채기를 하거나 기침을 하면 비말(작은 침방울)에 의해 직접 전염되거나 환자의 콧물이나 인두 분비물에 오염된 물건을 통해서 간접적으로도 전염이 될 수도 있다. 따라서 유치원, 학교, 버스나 전철, 백화점처럼 사람이 많이 모여 있는 곳에서 쉽게 전염된다. 전염 후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잠복기는 2~3일이며, 증상이 나타나고 나서 3-4일 후까지 전염성이 있다.

독감과 감기를 구별하기는 어렵지만, 감기인 것 같은데 증상이 유독 심하거나 고열과 기침이 나며 목이 아픈 증상과 함께 복통, 설사 등의 위장증상, 근육통, 두통이 심한 경우에는 독감을 의심해볼 수 있다.

독감을 예방하려면 독감 예방주사를 맞고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이승순 교수는 "외출 후에는 바로 손발을 씻고 양치질을 하여야 하며, 손으로 눈이나 코를 자주 만지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고 말했다. 독감은 공기와 오염된 물건에 접촉해서 전염되므로 유행시기에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가는 것을 삼가는 것이 좋다.

이승순 교수는 "독감 예방주사를 맞더라도 바로 면역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2주 이상 지나야 면역이 생기기 시작한다"며 "4주 후에 항체가 최고치에 도달하여 약 3~6개월 지속한다. 따라서 9월~10월에 접종해야만 유행시기인 겨울 동안 면역력이 유지된다"며 "10월말까지는 반드시 맞아야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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