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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및 복지정보

외식만 하면 과식, 그래도 영양제 필요할까?

작성자
김은희
등록일자
2013년 5월 9일 0시 0분 0초
조회
433
 
주말 저녁, 뷔페식 레스토랑에 들어간 여자 셋. 자리에 가방을 내려놓기 무섭게 음식들이 놓여진 홀로 달려간다. 샐러드부터 각종 튀김, 고기, 초밥들을 접시 한 가득 담아 자리에 펼쳐놓고 하루종일 굶은 사람처럼 접시들을 비운다. 셋이 먹기엔 너무나 많은 양이지만 할인쿠폰 기한이 오늘까지라 배부르더라도 일단 먹고보자는 심산이다.

회식이나 각종모임으로 외식을 하다보면 대부분 평소 먹던 양보다 많이 먹게 되고, 스스로 조절하지 않으면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 하지만 현대인들은 영양 과잉으로도 모자라 각종 영양제들까지 수시로 챙겨먹는다. 넘치는 음식에 '영양제'까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섭취 칼로리는 증가하지만 비타민, 미네랄 등의 효소들은 부족해 영양의 균형이 흔들려 건강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가공음식이나 패스트푸드를 많이 섭취하면 영양 불균형은 심해진다.

이에 현대인들은 여러가지 비타민성분이 함축되어 있어 선택하기도 쉽고 부작용에 대한 부담이 없는 종합비타민제를 즐겨 찾는다. 하지만 개인마다 부족한 비타민은 다르기 때문에 종합비타민보다는 결핍된 비타민으로만 구성되어 있는 영양제를 따로 복용하는 것이 좋다.

미네랄도 마찬가지로 장 검사 및 음식 섭취 패턴을 살펴 부족한 미네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미네랄은 다른 미네랄과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기능하기 때문에 골고루 부족하거나 넘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내 부족한 영양을 진단하는 방법은?
식습관 등 개인의 외적인 영양상태뿐 아니라 혈액, 소변, 대변, 타액, 모발 등 기능적 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이런 검사들은 전형적인 결핍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결핍된 요소를 찾는데 효과적이다.

비타민 종류별 결핍증상 및 보충식품

◆ 영양제에 대한 궁금증 QnA

비타민도 부작용이 있나?

비타민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면 좋지 않다. 지용성 비타민(A,D,E,K)을 과량 복용하면 독성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특히 비타민A는 태아의 기형을 유발할 수 있어 임신 여성, 피임약을 복용 중인 여성들은 주의가 필요하다. 수용성비타민(C,B) 은 심각한 부작용이 없지만, 과량 복용할 경우 설사나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요로결석이 생길 수 있다.

비타민C 고용량요법, 효과 있나?
비타민C 고용량요법의 효과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부분은 항노화, 감기, 천식, 암, 동맥경화 등이지만 대규모 임상시험으로 입증된 바는 없다. 또 심혈관질환과 일부 암 위험도를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 또한 아직 자료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다.

먹는 항산화제는 어떨까?
많이 알려진 항산화제로는 비타민 A,C,E와 셀레늄, 아연, 망간 등의 미네랄, 코엔자임Q10 등이 있다. 최근 많은 연구에 의하면 대부분의 만성질환이 산화스트레스로 인해 유발되는 것으로 나타나 비타민과 미네랄이 가진 항산화 효과, 항암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 하지만 치료 효과가 있다는 대규모 연구결과는 아직 없는 상태이므로, 치료 목적보다는 질병 발생 전에 예방 목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 참고자료 = 국민이 바르게 알아야 할 보완의학 심포지엄 발표자료 >

김양연 건강의학전문기자(RN) stranger84@hid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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