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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및 복지정보

30분 운동을 10분씩 나눠 해도 효과 동일

작성자
오경석
등록일자
2013년 1월 14일 0시 0분 0초
조회
373
한 여성이 해변가에서 애완견과 함께 달리고 있는 모습.(AP=연합뉴스, 자료사진)
한 여성이 해변가에서 애완견과 함께 달리고 있는 모습.(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일정한 시간 동안 한 번에 하는 운동을 짧은 시간으로 여러 번 나눠 해도 건강 효과는 같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벨라민 대학(켄터키 주 루이빌 소재) 운동과학과의 폴 로프린지 박사가 6천321명(18~85세)을 대상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실시된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Physorg.com)이 5일 보도했다.

일정한 시간 동안 보통 또는 강도 높은 운동을 한 번에 하는 사람이나 이를 10분씩 쪼개서 여러 번 하는 사람이나 혈압, 혈당, 혈중 콜레스테롤 등 건강측정 수치가 개선되는 정도는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로프린지 박사는 밝혔다.

이는 매주 150분간의 운동을 하는 경우 이를 긴 시간으로 몇 번에 나눠 하는 것이나 10분간의 짧은 시간으로 여러 번 쪼개서 해도 전체적인 건강효과는 같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위스콘신 대학 건강센터의 임상 운동생리학교수인 로라 패디-포터 박사는 매일 30분씩 운동하라는 것은 개인의 바쁜 일정을 감안하지 않은 것이라면서 운동은 짧은 시간씩 여러 번 나눠 해도 된다는 사실을 운동의 공급자와 수요자 모두 알아 둘 필요가 있다고 논평했다.

실제로 10분씩 나눠 해도 된다는 얘기를 들은 사람은 전체적인 운동시간을 잘 지킨다고 그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건강증진 저널(Journal of Health Promotion) 최신호에 실렸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2013/01/07 10:1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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