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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및 복지정보

설탕 대신 꿀 먹는데 혈당에 괜찮나요?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자
2023년 2월 20일 15시 2분 17초
조회
3,836
건강을 위해 설탕 대신 꿀로 단맛을 내는 사람이 많습니다. 건강식품으로 알려진 꿀은 혈당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궁금해요!>
“지인이 당뇨 환자에겐 설탕 대신 꿀이 좋다며 선물로 줬습니다. 단맛 낼 때 종종 설탕 대신 꿀을 넣어 먹습니다.”

Q. 당뇨 환자도 꿀 먹어도 될까요?

<조언_김병준 가천대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A. 설탕보다 낫지만, 과다섭취는 금물

 
꿀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설탕 대신 꿀을 사용하시는 건 바람직합니다. 꿀은 ‘완전식품’으로 불립니다. 과당으로 이뤄져 있긴 하지만, 미네랄·비타민·아미노산과 같은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설탕보다 혈당을 천천히 올립니다. 식품을 섭취한 후 혈당이 오르는 속도를 나타내는 혈당지수가, 설탕은 68인 데 반해 꿀은 55입니다. 혈당지수가 55 이하일 때 ‘저 혈당지수 식품’으로 분류됩니다.

그렇다고 해서 꿀을 마음 놓고 먹어도 되는 건 아닙니다. 열량이 한 큰 술 당 64kcal 정도로 높은 편입니다(설탕은 53kcal). 꿀을 과다섭취하면 비만, 이상지질혈증 등이 생길 위험이 커집니다. 이는 자연히 혈당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당뇨 환자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고하는 일일 당 섭취량인 25g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꿀로만 치면 3분의 1큰 술에 해당합니다. 몸에 좋은 식품이라고 해서 과용하진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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