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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및 복지정보

더위의 시작 초복, 삼계탕 말고 다른 것 먹어야 될 사람은?

작성자
김은희
등록일자
2013년 7월 10일 0시 0분 0초
조회
419

더위의 시작 초복, 삼계탕 말고 다른 것 먹어야 될 사람은?

헬스조선 | 이나현 헬스조선 인턴기자 | 입력 2013.07.10 09:08

 
다가오는 초복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삼복더위가 시작된다. 복날 무렵엔 삼계탕·보신탕·장어구이 등 보양식을 많이 찾게 된다. 하지만 영양과잉을 조심해야 하는 요즘 사람들에게는 이런 고단백 고지방 보양식은 적절하지 않다. 특히 복부비만을 가진 대사증후군 환자나 지방간으로 만성피로를 느끼는 환자 들은 오히려 피해야할 음식이다. 이보다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제철 과일과 채소를 먹어야 기력을 회복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다.

복날에 보양식을 찾는 이유는 몸의 에너지를 보충해 주기 위해서다. 여름에는 땀이 많이 나고 활동량도 상대적으로 많아 체력과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이로 인해 입맛이 없어지고 냉방병이나 여름감기, 만성피로 등도 생기기 때문에 보양식으로 체력을 보강하는 것. 대표적인 보양식인 삼계탕 보신탕 장어요리 옻닭 등은 고칼로리에 고단백 식품으로 땀 흘려 일해 체력소모가 많은 사람에게는 도움이 된다. 그러나 사무직에 종사해 영양과잉과 운동부족을 고민해야 하는 사람들은 이런 종류의 보양식은 적절하지 않다.

육류 보양식은 영양상태가 좋지 않았던 시절 칼로리를 보충하기 위해 먹었지만 요즘처럼 칼로리가 과다한 현대인에게는 불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칼로리가 높아 자칫 비만식이 될 수 있고 비만, 고지혈증 등이 있는 대사증후군환자에서는 특히 해로운 음식이다.

여름철 진짜 보양식은 육류가 아니라 채소와 과일이다. 과일과 채소는 땀으로 배출된 수분은 물론 결핍되기 쉬운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해준다. 여러 가지 색의 제철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먹고, 단백질은 식물성 단백인 콩이나 두부로 보충하거나, 육류로는 기름기 없는 삶은 고기위주로 적당량 먹는 것이 훨씬 건강에는 좋은 보양식이 된다.

또한, 검은깨 검은콩 흑미 등 블랙푸드는 대표적인 식물성 보양식이다. 블랙푸드에 들어있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색소는 노화의 원인 활성산소의 활동을 억제하고 암을 예방한다. 보랏빛 채소 가지 역시 안토시아닌이 풍부하다. 여름철에 쉽게 구할 수 있는 부추는 다른 채소에 비해 비타민A, 비타민B1, 비타민C, 단백질, 칼슘 등이 풍부하고 혈액순환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한 수박은 혈압을 낮춰주고 심혈관 질환을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다. 포도는 항산화물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 [헬스조선]조선일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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