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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및 복지정보

혈관 없는 '디스크'에 영양 공급하려면?

작성자
최은미
등록일자
2016년 12월 13일 0시 0분 0초
조회
527

척추뼈 모형을 손가락으로 가리킴

혈관이 없는 디스크에 넉넉한 영양을 공급하려면 척추에 적절한 자극을 가해야 한다/사진=조선일보 DB

겨울에는 척추 주변 인대·근육이 경직돼 목·허리디스크가 생기기 쉽다. 춥다고 가만히 있기보다 실내에서라도 스트레칭을 꾸준히 해야 하는 이유다. 끊임없이 몸을 움직여야 인대나 근육이 이완돼 움직임이 유연해지고, 근육 자체가 강화되면서 통증이 줄 수도 있다. 척추 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물렁뼈 '디스크(추간판)'에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도 중요하다. 디스크가 건강해야 밖으로 튀어나와 신경을 압박할 위험이 준다. 그런데 디스크에 영양을 공급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디스크는 일종의 물렁뼈로 내부에 영양을 공급하는 혈관이 따로 없다. 주변의 뼈 안에 있는 '골수(骨髓)'에서 스며 나오는 영양성분을 흡수해 먹고 산다. 골수는 적혈구·백혈구·혈소판 같은 혈액세포를 만드는 조직이다. 골수에서 영양성분이 충분히 밖으로 스며 나오게 하려면 척추뼈에 적절한 자극을 가하는 게 필수다. 국제나은병원 정병주 병원장은 "척추뼈에 적절한 자극을 가하는 데는 걷기와 스트레칭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걷기는 일주일에 3일 이상 하루에 20~30분씩 실천하면 된다.

한편 척추 건강에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다. 바닥에 쪼그려 앉는 자세를 피하고, 의자에 앉아있을 때도 허벅지와 종아리가 직각을 이루고 발이 땅에 닿게 해야 한다. 발이 땅에 닿지 않으면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다. 등이 굽는 자세도 피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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