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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및 복지정보

살 빼면 '이 능력' 좋아진다는 거, 아셨나요?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자
2023년 3월 13일 16시 21분 11초
조회
124
배를 줄자로 감싼 모습
살을 빼면 기억력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살을 빼면 기억력이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웨덴 우메오대 연구팀은 비만 여성 20명(평균 연령 61세)을 대상으로 건강에 좋은 다이어트 식단 두 종류 중 하나를 6개월간 유지하게 했다. 연구팀은 9명에게는 단백질 30%, 탄수화물 30%, 불포화지방 40%로 구성된 식단을, 나머지 11명에게는 북유럽 영양 권장량에 따라 단백질 15%, 탄수화물 55%, 지방 30%로 구성된 식단을 지속해 다이어트를 하게 했다. 이후 연구팀은 여성들의 다이어트 전후 체질량 지수(BMI)를 측정하고 기억력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검사했다. 연구팀은 여성들에게 모르는 사람의 얼굴과 이름을 화면에 제시하고 암기하는 방식으로 기억력을 측정했다. 또한 여성들의 뇌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분석하기 위해 자기공명영상(MRI)을 찍었다. 연구 결과, 6개월 후 참가 여성들의 평균 체질량 지수가 32.1에서 29.2로, 평균 체중은 85.6㎏에서 77.7㎏으로 줄었다. 체중이 줄자 기억력 점수도 향상됐으며 뇌 영역의 기억 저장 활동도 증가했다. 연구팀은 비만 상태에서는 몸속 염증 물질이 늘어나 뇌세포를 파괴하는데, 살을 빼면 뇌세포 파괴가 중단되면서 뇌 활성이 높아지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실제 비만인 사람들은 과거 기억이 손상되기 쉽다. 뇌의 기억 중추인 해마에서 지방 대사에 관여하는 ‘PPAR-알파’라는 단백질이 줄어들며 기억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비만으로 기억력이 떨어졌다면 살을 빼 되돌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내분비학회(The Endocrine Society)’ 연례 총회에서 최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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