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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및 복지정보

역대급 가을 고온에 급식시설 식중독 의심 증세 발생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자
2023년 11월 6일 8시 38분 38초
조회
79

기사 내용과 직접 연관 없음.
최근 제주도내 한 집단 급식시설에서 식사를 한 사람들이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습니다. 이달 들어 이례적인 고온 현상이 나타나면서 위생 관리에 더욱 철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3일 제주보건소와 제주시 등에 따르면, 최근 A기관 구내 식당에서 식사를 한 복수의 인원이 복통과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상이 나타났다며 보건 당국에 신고했습니다.

이에 보건 당국은 전날(2일) 현장을 방문해 검체를 채취해 검사기관에 의뢰하는 등 역학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의심 증상을 호소하는 이들은 지난 1일 해당 식당에서 점심 식사로 먹은 음식 중 닭조림 반찬이 의심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닭조림 반찬은 원래 나온 메인 메뉴가 소진되자 식당 측에서 이를 대체하기 위해 제공한 음식입니다.

해당 기관에 따르면, 이날 닭조림을 먹은 사람은 9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당일 제주도 북부지역 낮 최고기온은 기상관측 이래 11월 기온 중 가장 높은 28.4도를 기록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이번에 접수된 의심 증상 발현 사례에 대해 식중독이 맞는지 인과관계를 조사하는 한편, 정확한 피해 발생 규모에 대해서도 조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의심 증상을 보인 사람 중 병원에 입원할 정도의 중증이 나타난 사람은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보건소 관계자는 "식중독 판명 여부는 검체 분석 결과가 나와봐야 안다"며 "당시 음식 섭취와 식중독 의심 증세 발생간 인과관계가 있는지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조사가 필요해 조사를 벌이는 상황"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습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가을철(9~11월) 식중독은 모두 341건입니다. 이는 전체 발생 건수의 25%를 차지하는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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