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너뛰기 메뉴



건강 및 복지정보

[질환 바로알기-메니에르병①] 반복적인 어지럼증과 난청까지

작성자
김은희
등록일자
2013년 4월 8일 0시 0분 0초
조회
519
 
 
[편집자 주]국민일보 쿠키미디어는 2013년 계사년을 맞아 국민 건강증진과 올바른 건강정보 제공을 위해 '질환 바로알기' 기획 연재를 시작합니다. '질환 바로알기' 기획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경험하는 여러 질환에 대한 정보와 함께, 질환 예방과 치료법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담을 예정입니다. 쉽고 재미있는 건강정보로 채워질 이번 기획 연재가 독자 여러분들의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길 기원합니다.

[쿠키 건강] 최근 유명 연예인들이 앓았던 적이 있다는 방송을 타고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메니에르병'은 현대인들이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이다.

메니에르병은 빙글빙글 회전하는 듯 한 반복적인 어지럼증과 청력이상, 이명, 귀 먹먹함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데 이는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고통을 동반한다. 이처럼 생활조차 힘들게 만들어 버리는 메니에르는 어떤 병인지 알아본다.

◇어지럼증과 난청, 이명, 구토까지…정확한 진단과 치료로 대부분의 고통 완화

메니에르병은 달팽이관의 림프액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여 나타나는데, 난청이나 이명, 구토 등을 동반한다. 심한 어지럼증이 수 분에서 수 시간 동안 지속되며, 수일에서 수개월 간격으로 반복해서 나타난다.

귀의 구조적 이상, 염증, 호르몬이상 등을 원인으로 꼽기는 하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로 귀가 먹먹한 느낌, 청력감소 등이 나타나게 된다. 한쪽 귀 또는 양쪽 모두에서 액체로 귀가 꽉 찬 듯한 압박감이 느껴져 환자가 심할 경우 발작을 일으키기도 하고, 청력을 상실하는 경우도 있다.

어지럼증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면 신속하게 전문적인 검사가 가능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고 원인을 확인한 후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메니에르병 치료는 현재 환자의 상태, 치료방향 및 예상되는 치료결과 등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며, 무엇보다 의사와 환자간의 신뢰가 필요하다.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로 환자들이 고통스러워하는 반복적인 어지럼증은 대부분 치료가 된다.

난청의 경우는 회복될 수 있긴 하지만 만일 난청이 오랜 기간 지속되는 경우에는 치료율이 높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 이명은 대부분 적응이 되어 불편하지 않게 되지만 심하게 남는 경우에는 이명재활치료 등으로 회복될 수 있다.

배성천 소리귀클리닉 어지럼증 집중치료센터 원장은 "메니에르병은 장기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라며 "검사와 치료를 꾸준히 받는다면 충분히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니에르병 예방하려면 생활습관부터 바꿔야

메니에르 병의 진행을 더디게 하기 위해서는 식이요법이 필요하다. 특히 저염식 식단관리는 어지럼증이 발작적으로 생기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평소 짜게 먹는 습관은 과다한 염분 축적으로 내림프의 압력을 높여 어지럼증을 일으키므로 나트륨의 하루 권장량을 준수해 식단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술, 담배, 카페인 섭취를 삼가야 하며,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해야 한다. 특히 스트레스는 호르몬의 변화를 유발하고, 염분의 축적을 야기한다. 이는 어지럼증의 악순환의 원인이 되기도 하므로 스트레스 관리는 꼭 필요하다.

배성천 원장은 "메니에르 병은 생활습관에 크게 의존하는 질환이므로 치료 후에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규칙적이고 올바른 생활 습관이 건강을 좌우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송병기 기자 songbk@kukimedia.co.kr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