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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및 복지정보

알록달록 빛깔만큼 다양한 영양 '파프리카'

작성자
최은미
등록일자
2016년 4월 5일 0시 0분 0초
조회
397

피망의 사촌격인 파프리카는 피망처럼 매운 맛은 적고 당도가 많아 과채소로 불린다. 알록달록한 아름다운 색깔만큼이나 다양한 영양을 가진 채소 파프리카는 특히 봄철에 필요한 필수영양 성분 중 하나인 비타민C가 풍부하다.

코끝을 간지럽히는 봄바람이 불어오며 햇볕이 따스해지는 본격적인 봄이 오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밤보다 낮이 길어지고 기온이 점차 오르기 시작하는 이때, 우리 몸은 봄철 피로를 대비하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파프리카는 피로회복에 좋은 필수 비타민C를 100g당 375mg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피망의 2배, 시금치의 5배에 해당하는 양으로 '비타민C의 보고'라고도 불리며 차세대 필수 비타민 푸드로 주목을 받는다.

▲파프리카는 비타민C를 100g당 375mg 함유하고 있는데 이는 피망의 2배, 시금치의 5배다. ⓒ 착한가게

빨강 파프리카는 레드푸드답게 카로틴과 리코펜이 함유돼 면역력 증진과 항노화에 도움이 되고, 비타민A와 철분을 다량 함유한 것으로 잘 알려졌다.

유행병이 걱정이 된다면 붉은 파프리카를 기억하는 것이 좋다. 또한 주황색 파프리카는 파프리카 중에서도 비타민C가 가장 많으며 수분과 미량 영양소가 풍부하여 햇볕이 강해지기 시작해 상한 피부가 염려가 되는 봄·여름 샐러드로 제격이다.

노란 파프리카는 매운맛이 덜하고 당도가 강해 아이들을 위한 샐러드에 제격인데, 비타민C를 다량 함유해 피부미용과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초록색의 파프리카는 다른 파프리카에 비해 단맛은 적은 편이지만 가장 열량이 적으며 유기질과 철분이 풍부하여 빈혈에 좋다. 

우리나라에서 파프리카는 1990년대 제주에서 처음 재배됐다. 항공사의 기내식으로 넣기 위해서였는데, 이후 점차 남부지역에서 재배됐지만 국내 소비보다는 수출 목적으로 길러졌다. 2000년대 들어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파프리카의 국내 수요가 많아지면서 수출과 더불어 내수용으로도 많이 재배됐다.
 
파프리카는 영상 15도 이하에서는 자라지 않아 초기에는 제주와 남부지방에서만 자랐는데, 날씨가 온난화되고 유리온실 농업이 보편화되면서 지금은 강원도 양구에서도 파프리카가 생산되기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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