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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및 복지정보

선선하니까? 가을철 음식 상온에 두면 ‘식중독’ 위험↑

작성자
최은미
등록일자
2017년 10월 11일 0시 0분 0초
조회
213

흔히 ‘식중독’은 더운 여름에만 발생하는 한철 질환이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가을은 오히려 음식보관에 경각심이 떨어지기 쉬워 식중독이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날씨가 선선해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조리음식을 상온에 그냥 두기 때문이다. 

실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발생한 계절별 식중독건수는 가을철(9~11월)이 84건으로 여름철(6~8월, 94건) 다음으로 많이 발생했다. 

특히 가을처럼 일교차가 큰 계절에는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이하 퍼프린젠스)’식중독에 주의해야한다. 

퍼프린젠스균은 육류나 기름에 튀긴 식품, 큰 용기에서 조리된 스프, 국, 카레 등을 상온에 보관할 때 잘 자란다. 

특히 퍼프린젠스균은 가열해도 죽지 않는 포자(균의 씨앗)를 계속 만들어내는 특징이 있어 조리 후 보관이 매우 중요하다. 만일 가열했던 음식을 상온에 방치하면 포자가 균으로 자라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잠복기간은 8~12시간이며 설사, 복통 등의 증상 후 대개 회복된다.

식약처는 가을철 퍼프린젠스 식중독예방을 위해 ▲육류 등의 식품은 중심온도 75℃에서 1분 이상 완전히 조리하고 ▲조리된 음식은 가능한 2시간 이내에 섭취하며 ▲따뜻하게 먹을 음식은 60℃ 이상, 차갑게 먹을 음식은 빠르게 식혀 5℃ 이하에서 보관할 것을 권고한다. 조리된 음식 양이 많다면 조금씩 덜어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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